도서리뷰

[도서리뷰] 매일 갑니다, 편의점

스티브잡뷰 2019. 8.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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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리뷰는 인간미 넘치는 편의점 사장님의 도서 "매일 갑니다, 편의점"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나는 풋 웃음이 나왔다. 타이틀 문장을 한번 보자 어쩌다 편의점 인간이 된 남자의 생활 밀착에세이 !! 1+1의 행복이 여기있다. 

거기다 저자의 이름은 봉달호 이다. 본명이 맞으실까? 필명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본명이었다. 이점만으로도 나는 이 책에 호감이 갔는데 더욱 놀랐던 것은 

책의 표지가 ㅋㅋㅋ 진짜 2겹이다. 즉 1+1인셈이지 아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책은 일단 읽기전부터 너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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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봉달호 
6년 차 편의점 점주.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4시간 편의점에서 일하고, 주특기는 알바생에게 아재 개그 던져 분위기 썰렁하게 만들기, 취미 생활은 손님들에게 마음속으로 별명 붙여주기다. 편의점 한구석에서 이리저리 눈치 보며 꿋꿋하게 글을 쓴 끝에 결국 이렇게 ‘편의점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독특한 분이다. 

목차를 한번 보자 
프롤로그
제가 바로 그 아저씨입니다

1부 겨울
사직서와 투덜이스머프
특급 도둑님
돈의 힘, 돈의 노예
수상한 그녀
[편의점 토막 상식] 얼음컵은 살살 다뤄주세요
수상한 손님 2호
미련하게 쌓아두고도
불량 알바
[편의점 토막 상식] 편의점이라는 ‘발명품’의 탄생
대화가 필요해
직업병
안다니와 오지랖
너는 나의 에너지

2부 봄
당신의 편
자~알 놀아라
8과 48 사이
생리대 고르는 남자
니 아버지는 한라산인디?
[편의점 토막 상식] 편의점 하면 얼마나 벌어?
암기 사항
버리는 인간
폐기의 비밀
노오란 열광
1+1의 차가운 비밀
미끼를 던지다

3부 여름
오후 5시, 소낙비
[편의점 토막 상식] 요일별로 잘 팔리는 상품이 있어요
짚신 장수, 우산 장수
삼진 아웃을 배상하라
여긴 왜 이렇게 비싸!
공동의 적
견해차 혹은 입장 차
마음까지 페이스업
[편의점 토막 상식] 1+1의 또 다른 비밀
좋은 오해
웰컴 투 헬 편의점
진짜가 되려거든
너도 북어지?

4부 가을
책 읽는 풍경의 편의점
제대로 살고 있는가
은근히 독해
[편의점 토막 상식]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그것
주화파와 척화파 - 나의 메이저 전향기 1
내가 당신을 위해 - 나의 메이저 전향기 2
외롭고 괴로울 때면 생각했어요- 나의 메이저 전향기 3
다시 월급쟁이가 되다
서 있는 곳이 다르면
정답은 없다
살짝, 망가져도 돼
1월은 길고 2월은 짧다

에필로그
오늘도 쓴다


본격 서평 나는 이책을 어떻게 보았나?
우선 이 매일 갑니다, 편의점은 꽤나 친밀하다. 그림에서 보여지듯 저자 봉달호님은 정말로 마치 이웃같은 느낌이 드는 글솜씨를 가지고 있다. 아아아아. 아니 이웃보다는 작가처럼 글솜씨가 좋다. 작가 이웃이라고 할까? 
편의점의 4계절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굉장히 훌륭하며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정말로 친밀하고, 즐겁다. 아마도 이 상황은 우리가 매일 편의점에서 마주치는 그 상황과 똑같기 때문일 것이다. 신세한탄을 하는 손님과 상담도하고, 손님에게 일일이 별명을 붙이고,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또 편의점 점주로서의 삶과 편의점 점주가 가져야하는 지식과 노하우까지 전달해준다. 

정말 이 이야기들이 섞이지 않을 것같은데도 불구하고 그는 편의점 점주의 진열솜씨마냥 이야기들을 완벽하게 손길이 가게끔 진열하고 돋보이고 포장을 하고 그리고 또 진솔하게 말을 걸어준다. 

이 도서 매일갑니다. 편의점을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마치 저자 봉달호님이 손님과 주인으로 좋지만 사람대 사람으로서 만나고 싶다고 유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말을 건네는 느낌을 받는다. 
"손님 거기 카운터 말고, 이쪽으로 살짝 건너오시겠습니까?" 하고 말이다. 

올해 읽었던 책중에서 가슴 따뜻하고 실소가 풋 나는 재밌었던 제대로 된 생활밀착형 에세이가 아닌가 싶다. 

매일 갑니다. 편의점! 오늘도 편의점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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