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천남 윤운중의 유럽미술관 순례 정말 재밌는 미술도서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 이토록 호감을 가질 수 있을까? 최소한 루천남 윤운중의 유럽 미술관 순례를 보면 이 작가 윤운중님에 대한 그리움이 생각난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기에 너무나 아쉬운 분 

개인적으로 루브르와 프라도미술관 등을 아무런 지식도 가지지 못하고 방문했기에 그후 윤운중 님의 유럽미술관순례를 읽으며 아 좀더 빨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아 좀더 빨리 윤운중님을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책의 내용도 정말로 알차고 책의 설명 역시도 매우 좋다. 이 분 덕에 나는 메디치 가문 이야기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또 이분덕에 방구석미술관이라는 도서를 알게 되었으니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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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대표적인 유럽미술관의 걸작들에 대해 모두 설명을 해두었을 뿐만 아니라 마치 지식가이드가 옆에 붙어서 설명해주는 것처럼 자세하게 해당 작품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작가적인 배경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간혹 너무 자세한 설명탓에 내가 원하는 작품보다 작가가 보라고 하는 작품에 더 눈길이 가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하지만 그만큼 이 도서는 미술작품에 대한 가이드로서는 굉장히 훌륭한 양서이다. 

책은 유럽미술관순례1권과 유럽미술관순례2권으로 나뉘어져있다. 

간략히 유럽미술관 순례 1권의 목차만 보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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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술의 자존심 루브르 박물관
별면 루브르를 탄생시킨 걸출한 네 사람
마리 드 메디치와 루벤스의 끈질긴 인연
인상파 미술의 바다로 인도하는 등대 오르세 미술관
별면 파리의 카페 문화
살아서 전설이 된 예술가 로댕 미술관
젊음과 자유를 향한 발칙한 공간 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TIP 파리 관광
런던
세계 문명사를 한눈에 영국박물관
별면 미라는 어떻게 제작되었을까?
영국이 자랑하는 회화 예술의 보고 내셔널 갤러리
별면 헨리 8세의 여인들
TIP 런던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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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술에 대해 알려주는 도서가 혹시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도서가 늘 그렇듯이 좀 딱딱하지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작가의 문체가 아주 다정하지는 않지만 군더더기없이 간결하며 또한 사실을 기반으로 설명하되 작가의 생각을 가미해서 딱 읽기 좋은 도서로 만들어져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초등학생이 읽어도 재밌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최소한 중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이 도서를 읽으면서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그 미술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역사와 시대적인 배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될것이다. 

나역시도 결국 이 유럽미술관순례를 읽고 나서 메디치가문이야기라는 책을 구매하게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너무나 훌륭한 작가 윤운중님을 다시 뵙지 못한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