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욕 후 드라이와 빗질을 동시에? 펫 에어브러쉬 나에겐 별로
집에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은근 목욕시키면 드라이하고 빗질하고가 너무 귀찮은 거였다. 역시 강형욱 님의 말처럼 애견 애묘인은 부지런해야한다. 그래서 강아지 목욕을 시킨후에 털을 말리기 위해서 좋은 드라이어도 사고
좀 웃긴 이야기인데 드라이룸도 샀었다. 그러다 홈쇼핑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지르게 된것이 이 아베크 펫 에어 브러쉬이다.
보기엔 정말 찬란한 기능이다. 드라이와 브러시와 스타일링이라니
애견뿐 아니라 소리에 더 민감한 고양이에게도 가능하다. 보면 굉장히 저소음인것처럼 되어있고 해서 정말로 기대가엄청나게 컸다.
제품가격도 합리적인 편이고 디자인도 이쁘고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방법도 심플하고 그냥 전원을 넣고 빗질하듯이 빗질하면 빗사이로 온풍이 나와서 아이들을 말려주는 것이라는 건데 상당히 기대가 컷다.
디자인도 이쁘고 정말 괜찮아 보였다. 한가지 사용하기전에 아쉬움은 살짝 사이즈가 크다는 것과 무게감이 조금 있고 그리고 충전해서 사용하는 무선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점 정도
브러쉬도 나름 잘 빗겨지는 브러쉬를 사용해서 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러쉬 아래 구멍에서 이제 온풍이 나오는 것이지 아이디어는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러쉬 교환도 가능하고 아래쪽에는 이렇게 털이나 먼지 같은 것이 모여지도록 드라이어에 있는 집진 스펀지 같은 것도 있고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갈수록 들었다.
허나 결론을 말하자면 난 이제품을 구매해서 몇번 사용후에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유는 명확하다. 나의 예상과 달리 소음이 생각보다 컸다. 방송에서는 드라이어보다 적은 소음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드라이어를 어느기준에 비교하냐에 따라서 드라이어보다 소음이 클수도 있고, 드라이어보다 소음이 작을 수도 있다. 결론은 나에게는 드라이어만큼 소음이 났다.
그리고 빗질을 하고 말리는 것에서 생각만큼 드라마틱하게 말려지지않았다. 개인적으로 우리집 개가 장모종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단모종의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는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드라이어 소리에도 둔감한 녀석들에게만 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펫에어브러쉬는 나에게는 아이디어는 좋으나 실용성이 크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결국 사용은 하지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었다. 다만 아이디어가 워낙 좋으니까 앞으로 조금만 개선하면 더 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